<참상인의 길> 출간 소식



지난 겨울 파이퍼에서(@piper.read) 소자본 외식업 창업자를 위해서 연재했던 글이 책으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무엇을 모르는지도 모를 만큼 무지했던 초보 상인이 세속의 한편에서 전전했던 이야기입니다.


<서문>

여러분의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서 바로 결론부터 말할까 합니다.
소자본 창업 100% 성공하는 방법.
두구두구두구두구(북 치는 소리)
장소성, 고유성, 서비스 마인드.
이 세 가지만 있으면 소자본이어도 성공할 수 있습니다.
이걸 다시 두 가지로 줄인다면 서비스마인드와 고유성!
단 한 가지로 줄인다면?
참상인이 되는 겁니다.
갑자기 웬 참상인 이냐고요?
자금이 넉넉한 사람은 취향으로 창업할 수 있겠지만 자금이 부족한 사람은 성향으로 창업해야 합니다.
우리에게는 변화가 아니라 혁명이 필요해요.
혁명이란 세상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재정의하는 것.
브랜딩, 상권, 인테리어와 디자인, 이제 이런 단어들은 놓아주세요.
우리가 가진 것은 간신히 마련한 보증금과 나 자신뿐이라는 것을 상기해 주세요.

한계를 가진다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생각해요.
불필요한 에너지와 시간을 아낄 수 있으니까요.
주어진 한계에 집중해서 몰입하면 괜찮은 아이디어와 놀라운 일들이 생길 수 있어요.
이제 우리는 감각과 태도만으로 승부를 보아야 합니다.
뭔가 조금 비장하기도 하고 그럴듯한데요.
그런데 참상인이 뭐냐고요?
좋은 에너지를 가지고 일하고, 직업윤리가 있으며, 손님을 기적으로 여기고, 이윤을 남기는 사람입니다.
여기에 유머까지 더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겠네요.
당신이 이 책을 통해서 작은 성취를 이룰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도 성심으로 🙏🏻






<추천사>

👍️ 선술집 또또 대표 최윤선

“세상을 바꿔보지 않을래요?”
적은 돈과 여유 없는 마음으로 창업을 준비하고 있을 때 그가 내게 물었다.
‘갑자기? 세상을 바꾸자고?….’
이후에도 작은 선술집 창업을 함께 준비하며
그는 사업과 관련 없어 보이는 질문들을 꾸준히 해왔다.
“오늘 에너지는 어때요?, 요즘 무슨 생각을 제일 많이 하나요?”
재개발 예정지 근처로 가게 자리를 보게 되었을 때도,
터무니없이 적은 예산에 맞춰 집기를 구하러 갈 때도,
언젠가 고장 날 것이 거의 확실한 중고 가전을 사야했을 때도.
개업 후에 가게를 운영하며 나는 그가 했던 질문들의 의도를 자연스레 알게 되었다.
소자본 창업의 유일한 밑천은 기적을 묵묵히 만들어 내는 건강한 에너지를 가진 한사람 이라는 것을.
손님들은 서서히 이 투명한 빛 아래로 모여주신다는 것도.
그가 건넨 질문들은 한계 안에서 나를 미래로 데리고 가는 문이었다.
이 책의 이야기들은 지극히 현실적이고 직관적이어서
멋진 사업가가 되는 법이나 돈을 많이 버는 법 같은 건 찾을 수 없다.
단지 ‘나’와 나를 둘러싼 작은 세상 하나 바꿀 수 있는 힌트를 다정히 알려줄 뿐이다.
그의 질문들은 가진 것이 없다고 느꼈던 시절에도, 용기를 모아가고 있는 지금도
여전히 나를 미래로 데리고 간다.



👍️ 두루두루 아티스트 컴퍼니 대표 강명진

당신이 지금 ‘소자본’으로 ‘외식업’을 ‘창업’하려는 분이라면 무조건 이 책의 필독을 권합니다.
그런데요.
위의 세 단어 - 즉, 소자본 / 외식업 / 창업과 무관하다 할지언정 이 책은 대단히 유용합니다.
일례로, 저는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회사를 운영하고 있고 새로이 창업을 도모하고 있지도 않지만 오늘만해도 '참상인의 길'을 다시 읽으며 좋은 에너지를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나의 일과 이 하루에 만나는 사람들을 감사히 여기며 그 와중에 (가능하다면) 유머까지도 장착해보려 애쓰게 됩니다. 이 책은 그런 마음이 들게 하는 책이에요.
저는 운이 좋게도 이 책의 저자인 하덕현 씨와 마주앉아 대화를 나눌 기회를 얻었더랬는데요. 참으로 유쾌하고 유익한 경험이었습니다. 아쉽지만 세상의 모두가 그와 직접 대면해 이야기를 나눌 수는 없을 터이니 부디 이 책이 오래 널리 사랑받고 그래서 보다 많은 분들이 그가 들려주는 다정하고 사려깊은 노하우를 누리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참상인의 길> Yes24에서 구매하기





← 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