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시로
📃조작된 향수
공간은 기억과 감정을 담는 그릇입니다.
저희가 공간을 만들면서 차용하는 방식은 조응과 복원인데, 이건 사실 어떤 논리나 근거가 없고 다만 저희가 느끼고 떠오르는 대로 만들 뿐입니다.
구현보다는 표현에 가까운 방식이지요.
저희가 만들었던 대부분의 공간이 그래요.
하지만 선술집은 다릅니다.
오래전부터 애착을 가지고 자료를 모으고 있고 꼭 구현하고픈 ’공간의 상‘이 있어요.
제가 떠올리는 선술집의 원형이 있는데, 재밌는 건 아직 한 번도 가본 적도 없고 본 적도 없다는 거예요.
가끔 소설 속에서 만나거나 오래된 사진 속에서 발견할 뿐입니다.
이것을 존재한 적도 없는 조작된 향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렇기에 다른 공간에는 관대하면서도, 선술집만큼은 가혹하리만큼 냉정한 기준을 적용하게 됩니다.
무엇보다 운치가 있어야겠지요.
너무 번화가여도, 고급스러워도, 레트로 풍을 억지로 흉내 내어도 그 속에 운치가 있기는 어렵습니다.
지갑이 가벼운 서민도 편히 들를 수 있어야 하지만,
분위기까지 가볍고 옹색해서는 안 됩니다.
고즈넉하되 쓸쓸하지 않아,
종종 마음 편히 하루를 내려놓을 수 있는 곳.
세상에 그런 선술집이 늘었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상호를 ’무시로‘라고 지었어요.
정한 때 없이 아무 때나.
세상엔 말이 너무 많고 그 말에 뜻이 너무 없지만,
누군가랑 시시콜콜한 대화를 할 곳이 필요할 때는 마포의 무시로(@musiro.mapo)를 떠올려주세요.
7월 10일(목) 개업합니다.
📍 서울시 마포구 독막로 221
18:00 - 01:00 (매주 월요일 휴무)
🚲 따릉이 거점 앞 / 🏞️경의선 숲길 근처
*가게 앞에 대형 주차장(따릉이)이 있으니 선선한 저녁에 자전거 타고 오셨다가 돌아가실 때는 술도 깰겸 천천히 걸어서 귀가해보세요. 근처에 경의선 숲길이 있어요.
기획/PM/BI - 현현(@liquid_union)
공간 디자인/시공 - 송제엽(@jeyeop)
음식 컨설팅 - 이성화(@sunghwa_1988)
공간은 기억과 감정을 담는 그릇입니다.
저희가 공간을 만들면서 차용하는 방식은 조응과 복원인데, 이건 사실 어떤 논리나 근거가 없고 다만 저희가 느끼고 떠오르는 대로 만들 뿐입니다.
구현보다는 표현에 가까운 방식이지요.
저희가 만들었던 대부분의 공간이 그래요.
하지만 선술집은 다릅니다.
오래전부터 애착을 가지고 자료를 모으고 있고 꼭 구현하고픈 ’공간의 상‘이 있어요.
제가 떠올리는 선술집의 원형이 있는데, 재밌는 건 아직 한 번도 가본 적도 없고 본 적도 없다는 거예요.
가끔 소설 속에서 만나거나 오래된 사진 속에서 발견할 뿐입니다.
이것을 존재한 적도 없는 조작된 향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렇기에 다른 공간에는 관대하면서도, 선술집만큼은 가혹하리만큼 냉정한 기준을 적용하게 됩니다.
무엇보다 운치가 있어야겠지요.
너무 번화가여도, 고급스러워도, 레트로 풍을 억지로 흉내 내어도 그 속에 운치가 있기는 어렵습니다.
지갑이 가벼운 서민도 편히 들를 수 있어야 하지만,
분위기까지 가볍고 옹색해서는 안 됩니다.
고즈넉하되 쓸쓸하지 않아,
종종 마음 편히 하루를 내려놓을 수 있는 곳.
세상에 그런 선술집이 늘었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상호를 ’무시로‘라고 지었어요.
정한 때 없이 아무 때나.
세상엔 말이 너무 많고 그 말에 뜻이 너무 없지만,
누군가랑 시시콜콜한 대화를 할 곳이 필요할 때는 마포의 무시로(@musiro.mapo)를 떠올려주세요.
7월 10일(목) 개업합니다.
📍 서울시 마포구 독막로 221
18:00 - 01:00 (매주 월요일 휴무)
🚲 따릉이 거점 앞 / 🏞️경의선 숲길 근처
*가게 앞에 대형 주차장(따릉이)이 있으니 선선한 저녁에 자전거 타고 오셨다가 돌아가실 때는 술도 깰겸 천천히 걸어서 귀가해보세요. 근처에 경의선 숲길이 있어요.
기획/PM/BI - 현현(@liquid_union)
공간 디자인/시공 - 송제엽(@jeyeop)
음식 컨설팅 - 이성화(@sunghwa_1988)














<무시로 : 특별히 정한 때가 없이 아무 때나>

🎵
나훈아 - 무시로
이미 와버린 이별인데 슬퍼도 울지 말아요
이미 때늦은 이별인데 미련은 두지 말아요
눈물을 감추어요 눈물을 아껴요
이별보다 더 아픈게 외로움인데
무시로 무시로 그리울 때 그때 울어요
간주중
이미 돌아선 이별인데 미워도 미워 말아요
이미 약속된 이별인데 아무 말 하지 말아요
눈물을 감추어요 눈물을 아껴요
이별보다 더 아픈게 외로움인데
무시로 무시로 그리울 때 그때 울어요
나훈아 - 무시로
이미 와버린 이별인데 슬퍼도 울지 말아요
이미 때늦은 이별인데 미련은 두지 말아요
눈물을 감추어요 눈물을 아껴요
이별보다 더 아픈게 외로움인데
무시로 무시로 그리울 때 그때 울어요
간주중
이미 돌아선 이별인데 미워도 미워 말아요
이미 약속된 이별인데 아무 말 하지 말아요
눈물을 감추어요 눈물을 아껴요
이별보다 더 아픈게 외로움인데
무시로 무시로 그리울 때 그때 울어요